한라산 너머 남촌 마을에 위치한 머체왓숲길은 목장 길, 편백림 길, 숲 터널과 꽃길 등 총 6.7km에 걸쳐 다양한 테마가 어우러진 곳이다.
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있는 꽃밭에서는 계절마다 다른 꽃을 볼 수 있고, 꽃밭을 지나면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목장과 다양한 수종이 있는 숲길이 나온다. 특히 삼나무 숲길에는 40~ 50년 전 마을 주민들이 실제 거주했던 머쳇골의 흔적을 고스란히 복원해 놓은 옛 집터, 그리고 그곳으로 향하는 돌담 올레 등이 있어 옛 제주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.
숲길을 완주하면 그동안의 쌓인 피로를 날릴 수 있는 족욕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다. 또한 머체왓에서는 해먹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데, 이 곳에서 피크닉 세트를 대여하여 소풍 기분을 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.
이 곳은 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선정해 국민에게 알림으로써 숲의 소중함을 되새긴다는 취지에서 시행되는 '아름다운 숲 전국대회'에서 높이 평가 받은 바가 있는 곳이다. 조용히 숲길을 걷고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한 번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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